땅끝기맥중 최고 위험한곳을 겨울이라 12월첫주 산행하고 미루고 호미기맥을 다섯구간에 걸쳐 완주하였다. |
다시 산행 하루 앞서 해남지역엔 폭우가 내리고 산행중에도 비가 온다고 한다. |
시간이다가오며 산행전 토요일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폭우오고 거의 그친다고 한다. |
낮에 화원지맥을 하는 지인이 전화 걸려와 비가너무와서 중도 포기하였다고 한다. |
에궁 최악의 코스에 최악의 날씨이구나.. 도상 10키로 실거리12.3 거리를 9시간 정도로 산행하여야하는데.. |
겨울엔 불가하고 봄에도 사망사고가 잦은곳.. 그래도 겨울에 몇산악회가 진행한것 보면 대단하다. |
|
사당에서 23시 출발하여 죽전신갈 거쳐 테마팀과 종주팀 27명정도 출발한다. |
휴게소에서 휴식할때 오늘은 체력소모가 많은날로 예상되므로 간식을 먹어둔다. |
5시 거의 다되어서 오소재에 도착한다.. 약간 흩날리는 비 스패치하고 우비입고 커버씌우고 산행준비한다. |
다들 버스에서 내리는데 왜 이리늦는것인지 하여튼 만만디여.. |
안내산악회같으면 벌써 산중턱을 올라갔을텐데.. 도착23분이 되어서야 출발한다. |
종주대는 오소재쉼터에서 출발하고, 테마팀은 오소재 약수터~오심재~노승봉~두륜산가련봉~두륜봉~대흥사로 |
종주대가 먼저 출발한다 흩날리는 비에 땅이 젖어있다.. 산길을 오르니 오른쪽 계곡물소리가 요란하다. |
12월초에 오소재 약수터 옆에도 계곡물이 개울처럼 많은 양이 흘렀는데 비온뒤라 장마철비처럼 흐를것 같다. |
222봉을 지나고 산길을 오르는데 길따라 물이 흐르고 가끔 고여있는 물조심하며 오른다. |
약간 숨차게 오르니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설악산 황철봉 지날때가 생각난다. |
원래 한계령에서 대청봉거쳐 마등령거쳐 설악동을 가는 코스인데 비가 워낙많이와서 산행포기 의견나누다가. |
그럼 단속심한 황철봉구간 가면 어떻겠냐고 하고 거수를 하는데 나포함 세명인가 손을 든다. |
난처해하시던 대장님 결국 미시령으로 이동 황철봉구간을 산행한다. |
9월인데 비가 어찌많이오던지 신발금방 젖고 핸펀 GPS도 없던시절이라.야간에 황철봉 너덜길에서 길도 헤매고.. |
황철봉에 오르니 1회용우비는 서낭당 깃발처럼 다찢어져 펄럭인다. 에궁.. |
노승봉오르는 너덜지대를 가면서 규모도 황철봉에 비하면 작고 날이 어느덧 밝아오고하여 랜턴을 끄고 산행한다. |
너덜지맥 가는데 물먹은 바위 몇번 미끄러지고 좌우 무릅을 한번씩 부딪친다.. |
바위를 폴짝폴짝 건너는데 이번엔 왼무릎 휘청. 에궁 큰일나겠네.. |
로프잡고 산등성 올라서는데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힘껏당겨 올라보니 후미 다르짧은 여산우가 걱정이 된다. |
우회길을 돌아 산등성에 올라서니 강한 찬바람이 불어온다. 워매 추운거.. |
철축꽃이 반기는데 처다볼 겨를이 없다.. 로프잡고 오르고 바위뒤에 숨어보지만 강한바람 춥다. |
서둘러 오르니 통천문옆으로 나무계단이 잘놓여져있고 옛길에는 로프 세개와 쇠사슬1개 철받침 턱이 있다. |
예전에는 오르기 무지힘들었겠네.. 계단에 감사하며 나무계단을 쉽고 올라 노승봉에 도착한다. |
노승봉685봉에 오르니 뒤론 절벽.. 오심재방향이나 모든방향이 안보인다. 심한 안개로.. |
바람이불어 간단히 사진을 찍고 이동한다. 산을 내려오는데 앞에 딱막아서있는 우뚝한봉가련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
로프잡고 내려오는데 올라가는것보다 더 위험하다. 가끔있는 철판 발디딤대는 더위험하고. |
한사람씩 로프잡고 내려와 산을 한참우회하며 오르니 가련봉에 도착한다. |
두륜봉(630)보다 더높은 703봉 두륜산 정상봉이다.. 100대명산 65번째 등정이다. |
너덜지대에서 차이가나서 노승봉에서 형성된 선두그룹은 끝까지 같이 선두로 산행하게된다. |
가련봉에서 모여 인증사진찍고 나무계단을 한참을 돌아내려오는데.. 만일재 내려보는 멋진경치를 안보여준다. |
한참을 계단을 내려와 오리바위를 뿌옇게만 처다보고 지난다. 날씨좋으면 바위한번 올라 만져보고갈텐데.. |
안개속 멋진바위구경으로 만족하며 내려오니 만일재에 도착한다. 시간이 7시가넘어 아침 애기나나온다. |
세명은 두륜봉에서 먹기로 하고 가고 나머지 만일재에서 바람을 피해 오른쪽 만일암터 천년수앞 삼거리에서 |
아침을 먹는다.. 천년수 0.17키로이다.. 후기글보면 약수터로 착각하고 가지말란다.. 천년넘은 나무~ |
몇분차이로 본대와 후미 도착하여 밥을 먹는다, 선두는 밥을 먹고나니 춥다.. |
선두는 추워서 먼저 가겠노라고 출발하니 30분이 소요되었다. |
만일재로 돌아와 산을 돌아 올라가니 두륜봉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갔다가 원점회귀… |
먼저간 3명 산우 나무계단에서 아침.. 계단을 올라 구름다리를 지나 올라보니 정상석이 안보인다. |
트랙을 쫒아 오른쪽 등산로를 조금가니 두륜봉 정상석이 있다. |
주위론 보이는게 없어 정상석만 사진을 찍고 돌아서 구름다리거쳐 배낭을 내려놓은 두륜봉입구삼거리에 도착한다. |
이제 본격적으로 로프 산행에 들어간다. 경사진 바위산길을 한명씩 내려간다. 다시 로프잡고 오른다. |
내려가고 오르기를 몇번 반복하니 팔이 힘이든다. 아무생각없이 조심하여 로프잡고 오르고 내리고 수없이 반복하는데. |
산행속도는 시간당 1키로 정도로 많이 지체된다. 전망이라도 있었으면하나 위험하니 무사히 내려감에 만족하여야한다. |
어느덧 내려와 평평한 안부에 다다르니 산죽이 가로막는다. 사람키보다 큰 산죽이 물을 가득먹고 철벽으로 버티고 있다. |
스틱두개를 옆구리끼고 산죽을 치고 나가니 무척힘이들고 한번 떨어트려고 물폭포 산죽이라 바지와 신발이 다젖는다. |
한참 헤치고 나가니 인명구조위치표지판이 있다. 도솔재/띠밭재 이다. |
도로 400미터 표지길. 대둔산에서 진불암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도로.. 아 탈출하고 싶기도 하다. |
선두러셀힘들어 뒤로 빠지는데 서로 안가려한다. 산우가 산죽사이를 드디어 헤치고 나간다. |
사진찍으며 뒤따라간다. 산죽을 지나 바위를 오르고 돌고 하여 또 산죽과 가시나무를 지나고 대둔산 도솔봉에 도착한다. |
인증사진들을 찍고 진행한다. 중계탑을 우로 돌으면 임도이나 한참을 돌고 좌로 돌으면 철조망 가시밭길. |
왼쪽으로 돌기로 한다. 철조망을 따라가다가 중계소 외부 건물을 지나 다시 철조망을 따르고 넘고 |
바닥에 원형 철조망을 지나 철보망을 따라 진행하니 중계소를 지난다. |
대둔산 672봉 정상은 중계소 내에 있으니 못보고 전방바위에서 안개만 바라보고 내려간다. |
로프를 잡고 내려가고 안개속에 경치를 구경하며 바위를 돌고 넘고하며 내려간다. |
한참을 돌고 돌아 내려오는데 내려오기 힘든구간이 있다. 여산우 한분도 있어걱정인데. |
한분이 자일을 가져와 늘어트리니 한 30미터 이상 되는것 같다. 두줄로 고정하여 한명씩 내려온다. |
다내려와서 자일챙기는사이 후미가 걱정되어 전화해본다. 다행이 자일이 있단다. |
지나고 보니 620봉근처 560봉이르는 최고의 위험한코스 안전사고 다발지역이었던것 같다. |
지도마다틀린 고도표 정리하기 힘들지만 바위를 돌고 돌아 내려오고 하여 308봉을 지나고 |
316봉을 지나 410봉에 도착한다. 준희님 이정표 반갑게 뵙고 진행하여 417봉을 지난다. |
후기글보니 위험지대 해제하여 좋아했건만 바위길은 계속되고 가시나무에 가끔 부딛치니 아프다. |
바위와 가시 씨름하며 내려오니 125번 철탑을 지나고 내려오니 이제 조금 경치가 보인다 |
완도 들어가는 다리와 도로 마을이보인다. 차소리도 요란하고 산행종료가 멀지않음을 느낀다. |
돌탑을 지나 내려오니 앞에 우뚝한봉우리 147봉이 기다리는데 뭔 147봉이 저리높아.. |
147봉오르며 테마팀 전화 버스가 안온단다. 기사분 전화번호 문자로 날리고 산을 오른다. |
147봉찍고 오른쪽으로 내려와 65번 철탑을 지나 내려오니 13번도로 분리대가 있는 왕복4차로 |
닭골재 도로가 보인다. 도로넘어 왕복2차로 작은도로가 보이고 철조망사이로 다음구간 알리는 리본이 보인다. |
계단을 내려와 도로를 따라걸어 조금 내려와 지하도를 건너 작은 도로와 만나는곳에 도착하여 산행종료한다. |
정확히8시간 걸렸다. 사진찍다보니 트랙정지하다보니 1분 경과 ㅋㅋㅋ. |
흠뻑젖은 신발과 옷.. 바람이부니 춥다. 바람막이하나 걸치고 버스오기를 기다린다. |
30여분 지났을까 버스가와서 일단 옷부터 갈아입는다. 추우니.. |
식당으로 이동하여 뒤풀이를 즐겁게 한다. 귀경시간이 거의 6시출발하는데. 한식이 있는 주말이라 |
차가무지막힌다. 결국 사당에 밤 12시 도착하여 각자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 출발23분 지체,알바팀 기다림 40분기다림, 그리고 이동시간 20분 |
몇사람의 택시비를 지출하는한 있더러도 택시를 탔으면 서울에와 전원 택시타는일은 없었을텐데 |
조금아쉽다. 뭔가아쉽다. |
2015.04.05 공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