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맥(完)/땅끝기맥(호남·完)

땅끝기맥6구간(오소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도솔봉~대둔산~닭골재) 2015.04.05

공작산 2015. 4. 6. 17:48

1. 산행구간: 땅끝기맥6구간(오소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도솔봉~대둔산~닭골재)

   전남 해남군 삼산면,현산면,북일면,북평면 일대
2. 산행일시 : 2015년 4월 5일 05:13~13:14(8시간1분) 식사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산악회
4. 날씨 : 11도~14도   안개비 
5. 산행거리 : 12.3Km
6. 특징 :  안개에 흩날리는 비 미끄러운 바위  최악의코스(100대명산 두륜산)  
    준비물: 아침, 물 2.0리터(1.3남음),  사과,  빵 기타간식          

7. 교통편 : 땅끝지맥  전용  40인승 버스

 

두륜산 주봉 가련봉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오소재     4:00 5:13
노승봉       2.3 2.3 5:30 6:27
가련봉        0.2 2.5 5:50 6:46
만일재       0.4 2.9 6:20 7:11
두륜봉       0.4 3.3 6:50 7:57
도솔재       1.3 4.6 9:00 8:56
도솔봉       0.7 5.3 9:30 9:25
대둔산       0.4 5.7 10:00 9:46
410봉       2.8 8.5 11:00 11:39
147봉       2.7 11.2 12:30 13:09
닭골재       0.6 11.8 13:00 13:14
         
실거리 12.3 9시간 8:01
도엽명 : 신월,일평 

 

 

땅끝기맥 이란 
호남정맥상에 있는 국사봉(499m)과 삼계봉(504m) 사이 430봉(바람봉 또는 노적봉이라고 함)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소반바위산(493m), 계천산(400m), 궁성산(482m), 차일봉(382m), 국사봉(615m), 활성산(498m), 월출산(810m), 도갑산(401m),
월각산 (456m), 별매산 (465m), 서기산 (511m), 복덕산(276m), 첨봉(354m), 두륜산(703 m), 달마산(470m), 떡봉(422m), 
도솔봉(405m), 사자봉을 거쳐 땅끝마을 토말에서 남해바다로 가라 않는 산줄기를 땅끝기맥이라고 한다.
길이나 높이에 비해 월출산.첨봉-오소재.두륜산-달마산-도솔봉등 암릉구간이많은 옹골찬 산줄기고 

최고봉은 월출산(810m)이다.

 

두륜산[ ]

높이 703m이다. 남서쪽의 대둔산(:672m)과는 자매봉을 이룬다

 

두륜산에는 가련봉(迦蓮峰, 703m)을 비롯하여, 두륜봉(頭輪峰, 630m)ㆍ고계봉(高髻峰, 638m)ㆍ노승봉(능허대 685m)ㆍ
도솔봉(兜率峰, 672m)ㆍ혈망봉(穴望峰, 379m)ㆍ향로봉(香爐峰, 469m)ㆍ연화봉(蓮花峰, 613m) 등 

여덟 봉우리에 아홉 골짜기가 있고 여기에 아홉 개의 다리가 있어서 이를 구곡구교라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륜산도립공원 자료.

 

 

 

 

 

 

땅끝기맥중 최고 위험한곳을 겨울이라 12월첫주 산행하고 미루고 호미기맥을 다섯구간에 걸쳐 완주하였다.
다시 산행 하루 앞서 해남지역엔 폭우가 내리고 산행중에도 비가 온다고 한다.
시간이다가오며 산행전 토요일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폭우오고 거의 그친다고 한다.
낮에 화원지맥을 하는 지인이 전화 걸려와 비가너무와서 중도 포기하였다고 한다.
에궁 최악의 코스에 최악의 날씨이구나..  도상 10키로 실거리12.3 거리를 9시간 정도로 산행하여야하는데..
겨울엔 불가하고 봄에도 사망사고가 잦은곳.. 그래도 겨울에 몇산악회가 진행한것 보면 대단하다.
사당에서 23시 출발하여 죽전신갈 거쳐 테마팀과 종주팀 27명정도 출발한다.
휴게소에서 휴식할때 오늘은 체력소모가 많은날로 예상되므로 간식을 먹어둔다. 
5시 거의 다되어서 오소재에 도착한다.. 약간 흩날리는 비  스패치하고 우비입고 커버씌우고 산행준비한다.
다들 버스에서 내리는데 왜 이리늦는것인지 하여튼 만만디여..
안내산악회같으면 벌써 산중턱을 올라갔을텐데..  도착23분이 되어서야 출발한다.
종주대는 오소재쉼터에서  출발하고, 테마팀은 오소재 약수터~오심재~노승봉~두륜산가련봉~두륜봉~대흥사로
종주대가 먼저 출발한다 흩날리는 비에 땅이 젖어있다.. 산길을 오르니 오른쪽 계곡물소리가 요란하다.
12월초에 오소재 약수터 옆에도 계곡물이 개울처럼 많은 양이 흘렀는데 비온뒤라 장마철비처럼 흐를것 같다.
222봉을 지나고  산길을 오르는데 길따라 물이 흐르고 가끔 고여있는 물조심하며 오른다.

약간 숨차게 오르니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설악산 황철봉 지날때가 생각난다.

 

원래 한계령에서 대청봉거쳐 마등령거쳐 설악동을 가는 코스인데 비가 워낙많이와서 산행포기 의견나누다가.
그럼 단속심한 황철봉구간 가면 어떻겠냐고 하고 거수를 하는데 나포함 세명인가 손을 든다.
난처해하시던 대장님 결국 미시령으로 이동 황철봉구간을 산행한다. 
9월인데 비가 어찌많이오던지 신발금방 젖고  핸펀 GPS도  없던시절이라.야간에 황철봉 너덜길에서 길도 헤매고..
황철봉에 오르니 1회용우비는 서낭당 깃발처럼 다찢어져 펄럭인다. 에궁..
노승봉오르는  너덜지대를 가면서 규모도 황철봉에 비하면 작고 날이 어느덧 밝아오고하여 랜턴을 끄고 산행한다.
너덜지맥 가는데 물먹은 바위 몇번 미끄러지고 좌우 무릅을 한번씩 부딪친다.. 
바위를 폴짝폴짝 건너는데 이번엔 왼무릎 휘청. 에궁 큰일나겠네..  
로프잡고 산등성 올라서는데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힘껏당겨 올라보니 후미 다르짧은 여산우가 걱정이 된다.
우회길을 돌아 산등성에 올라서니 강한 찬바람이 불어온다. 워매 추운거..
철축꽃이 반기는데 처다볼 겨를이 없다.. 로프잡고 오르고 바위뒤에 숨어보지만 강한바람 춥다.
서둘러 오르니 통천문옆으로 나무계단이 잘놓여져있고 옛길에는 로프 세개와 쇠사슬1개 철받침 턱이 있다.

예전에는 오르기 무지힘들었겠네..  계단에 감사하며 나무계단을 쉽고 올라 노승봉에 도착한다.

 

노승봉685봉에 오르니 뒤론 절벽.. 오심재방향이나 모든방향이 안보인다. 심한 안개로.. 
바람이불어 간단히 사진을 찍고 이동한다. 산을 내려오는데 앞에 딱막아서있는 우뚝한봉가련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로프잡고 내려오는데 올라가는것보다 더 위험하다. 가끔있는 철판 발디딤대는 더위험하고. 
한사람씩 로프잡고 내려와 산을 한참우회하며 오르니 가련봉에 도착한다.
두륜봉(630)보다 더높은 703봉 두륜산 정상봉이다..   100대명산 65번째 등정이다.
너덜지대에서 차이가나서 노승봉에서 형성된 선두그룹은 끝까지 같이 선두로 산행하게된다.
가련봉에서 모여 인증사진찍고  나무계단을 한참을 돌아내려오는데.. 만일재 내려보는 멋진경치를 안보여준다.
한참을 계단을 내려와 오리바위를 뿌옇게만 처다보고 지난다. 날씨좋으면 바위한번 올라 만져보고갈텐데..
안개속 멋진바위구경으로 만족하며 내려오니 만일재에 도착한다. 시간이 7시가넘어 아침 애기나나온다.
세명은 두륜봉에서 먹기로 하고 가고 나머지 만일재에서 바람을 피해 오른쪽  만일암터 천년수앞 삼거리에서
아침을 먹는다.. 천년수 0.17키로이다.. 후기글보면 약수터로 착각하고 가지말란다.. 천년넘은 나무~

몇분차이로 본대와 후미 도착하여 밥을 먹는다, 선두는 밥을 먹고나니 춥다.. 

 

선두는 추워서 먼저 가겠노라고 출발하니 30분이 소요되었다.
만일재로 돌아와 산을 돌아 올라가니 두륜봉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갔다가 원점회귀…
먼저간 3명 산우 나무계단에서 아침.. 계단을 올라 구름다리를 지나 올라보니 정상석이 안보인다.
트랙을 쫒아 오른쪽 등산로를 조금가니 두륜봉 정상석이 있다.
주위론 보이는게 없어 정상석만 사진을 찍고 돌아서 구름다리거쳐 배낭을 내려놓은 두륜봉입구삼거리에 도착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로프 산행에 들어간다. 경사진 바위산길을 한명씩 내려간다. 다시 로프잡고 오른다.
내려가고 오르기를 몇번 반복하니 팔이 힘이든다. 아무생각없이 조심하여 로프잡고 오르고 내리고 수없이 반복하는데.
산행속도는 시간당 1키로 정도로 많이 지체된다. 전망이라도 있었으면하나 위험하니 무사히 내려감에 만족하여야한다. 
어느덧 내려와 평평한 안부에 다다르니  산죽이 가로막는다. 사람키보다 큰 산죽이 물을 가득먹고 철벽으로 버티고 있다.
스틱두개를 옆구리끼고 산죽을 치고 나가니 무척힘이들고  한번 떨어트려고 물폭포 산죽이라 바지와 신발이 다젖는다.

한참 헤치고 나가니 인명구조위치표지판이 있다. 도솔재/띠밭재 이다. 

 

도로 400미터 표지길. 대둔산에서 진불암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도로.. 아 탈출하고 싶기도 하다.
선두러셀힘들어 뒤로 빠지는데 서로 안가려한다.  산우가 산죽사이를 드디어 헤치고 나간다.
사진찍으며 뒤따라간다. 산죽을 지나 바위를 오르고 돌고 하여 또 산죽과 가시나무를 지나고  대둔산 도솔봉에 도착한다.
인증사진들을 찍고 진행한다. 중계탑을 우로 돌으면 임도이나 한참을 돌고 좌로 돌으면 철조망 가시밭길.
왼쪽으로 돌기로 한다. 철조망을 따라가다가  중계소 외부 건물을 지나 다시 철조망을 따르고 넘고 
바닥에 원형 철조망을 지나 철보망을 따라 진행하니 중계소를 지난다.
대둔산 672봉 정상은 중계소 내에 있으니 못보고 전방바위에서 안개만 바라보고 내려간다.
로프를 잡고 내려가고  안개속에 경치를 구경하며 바위를 돌고 넘고하며 내려간다.
한참을 돌고 돌아 내려오는데 내려오기 힘든구간이 있다. 여산우 한분도 있어걱정인데.
한분이 자일을 가져와 늘어트리니 한 30미터 이상 되는것 같다. 두줄로 고정하여 한명씩 내려온다.

다내려와서 자일챙기는사이  후미가 걱정되어 전화해본다. 다행이 자일이 있단다.

 

지나고 보니 620봉근처 560봉이르는 최고의 위험한코스 안전사고 다발지역이었던것 같다.
지도마다틀린 고도표 정리하기 힘들지만 바위를 돌고 돌아 내려오고 하여 308봉을 지나고
316봉을 지나 410봉에 도착한다. 준희님 이정표 반갑게 뵙고 진행하여 417봉을 지난다.
후기글보니 위험지대 해제하여 좋아했건만 바위길은 계속되고 가시나무에 가끔 부딛치니 아프다.
바위와 가시 씨름하며 내려오니 125번 철탑을 지나고 내려오니 이제 조금 경치가 보인다
완도 들어가는 다리와 도로 마을이보인다. 차소리도 요란하고 산행종료가 멀지않음을 느낀다.
돌탑을 지나 내려오니 앞에 우뚝한봉우리 147봉이 기다리는데 뭔 147봉이 저리높아..

147봉오르며 테마팀 전화 버스가 안온단다. 기사분 전화번호 문자로 날리고 산을 오른다.

 

147봉찍고 오른쪽으로 내려와 65번 철탑을 지나 내려오니  13번도로 분리대가 있는 왕복4차로
닭골재 도로가 보인다.  도로넘어  왕복2차로 작은도로가 보이고 철조망사이로 다음구간 알리는 리본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와 도로를 따라걸어 조금 내려와 지하도를 건너 작은 도로와 만나는곳에 도착하여 산행종료한다.
정확히8시간 걸렸다. 사진찍다보니 트랙정지하다보니 1분 경과 ㅋㅋㅋ.
흠뻑젖은 신발과 옷.. 바람이부니 춥다. 바람막이하나 걸치고 버스오기를 기다린다.
30여분 지났을까 버스가와서 일단 옷부터 갈아입는다. 추우니.. 
식당으로 이동하여 뒤풀이를 즐겁게 한다.  귀경시간이 거의 6시출발하는데. 한식이 있는 주말이라 
차가무지막힌다. 결국 사당에 밤 12시 도착하여 각자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 출발23분 지체,알바팀 기다림  40분기다림, 그리고 이동시간 20분

몇사람의 택시비를 지출하는한 있더러도 택시를 탔으면 서울에와 전원 택시타는일은 없었을텐데

조금아쉽다.  뭔가아쉽다.

                                   2015.04.05  공작산

 

 

땅끝기맥6구간_오소재~닭골재(빈).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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