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구간: 호남정맥14구간(곰치~백토재~노적봉~장고목재~가지산~피재~병무산~용두산~만년고개~시목치) | |||||||||||||||||||||||||||||||||||||||||||||||||||||||||||||||||||||||||||||||||||||||||||||
전남 화순군 청풍면,장흥군 장평면,유치면, 부산면,장동면,보성군 웅치면 일대 | |||||||||||||||||||||||||||||||||||||||||||||||||||||||||||||||||||||||||||||||||||||||||||||
2. 산행일시 : 2013년 7월13일 03:20~15:28(12시간08분) 식사및 휴식포함 | |||||||||||||||||||||||||||||||||||||||||||||||||||||||||||||||||||||||||||||||||||||||||||||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그린산악회 호남종주대 25명 | |||||||||||||||||||||||||||||||||||||||||||||||||||||||||||||||||||||||||||||||||||||||||||||
4. 날씨 : 25도~31도 구름약간 바람 없는 뙤악볕 | |||||||||||||||||||||||||||||||||||||||||||||||||||||||||||||||||||||||||||||||||||||||||||||
5. 산행거리 : 25.4Km | |||||||||||||||||||||||||||||||||||||||||||||||||||||||||||||||||||||||||||||||||||||||||||||
6. 특징 : 고온다습 아침과 땡볕산행으로 호남정맥중 최고 힘든 산행이었음 | |||||||||||||||||||||||||||||||||||||||||||||||||||||||||||||||||||||||||||||||||||||||||||||
준비물: 점심, 물 4리터, 오3, 방울토마토, 기타간식 | |||||||||||||||||||||||||||||||||||||||||||||||||||||||||||||||||||||||||||||||||||||||||||||
7. 교통편 : 호남정맥 전용 28인승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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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 아니지요 KO사진 감사합니다~~>
일주일넘게 중부지방 폭우 장마지속되고 남부지방엔 폭염이 지속중이다.. |
배낭에 우산을 받쳐들고 집을나서니 궁상맞기 그지없다.. 미쳐도 제대로 미칠것이지 ㅉ ㅉ ㅉ |
배낭을 밑에 실고 23시 출발 죽전 안성을 거쳐 쉬지않고 곰치, 웅치에 도착한다.. |
쉬지않고 달려왔는데 4시간 넘게 걸려 3시 조금넘어 도착한다. |
준비빨리하고 산행시작하니 3시20분 출발하자마자 여기저기 스마트폰 GPS가 울어댄다.. |
알바라는 얘기다.. 포인트 찍어놓으면 한글로 안내방송도하고 벗어나면 울고.. 좋은세상이여 |
조금 벗어난길 사면을 차고 올라가니 가시덩쿨이 반긴다.. 허벅지가 가시덩쿨에 찔려 따갑네.. |
왼쪽으로 오른 편한길을 오른쪽으로 올라 결국 길을 찾으니 조금 헤맸으나 시간상 큰문제는 아니다. |
470봉을 오르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하늘엔 별이 있으나 바람한점 없는 푹푹치는 날씨에 땀이 주룩쭈룩 흐른다. |
약간 안개에 이슬 물기가 있어 길이 조금 미끄럽게 산을 차고 내려가니 백토재를 지난다. |
다시 산을 힘들여 오르니 국사봉 날이 약간 밝아오련다.. 사진찍고 통과하여 조금 가니 |
깃대봉을 도착한다.. 산을 조금내려가니 은곡마을 갈림길이 나오게 된다 지난구간 여기까지 왔어야 했던것을 |
그러면 한시간은 당길수 있었을 것을.. 다음 땅끝기맥 할경우 이리로 오면 되겠지.. |
그져 평안한길을 가니 노적봉 바람재가는길 땅끝분기점에 도달한다.. 삼계봉 이정표가 세번씩나오는데.. |
에구더워 오늘 복날 되게 덥네 오늘은 삼계탕안먹을겨.. 에이 삼계봉 ㅋㅋㅋ 농담을 하며 간다.. |
랜턴을 끄고 산을 내려가니 몇번 로프 있지만 편안한길을 내려가니 장고목재에 도달한다.. |
빨리진행하려 짐 대부분 차에 놓고 간단히 커피우유물 0.5리터에 방울 토마토를 들고 간단히간다. |
아침이 늦으니 간식용 약밥을 산행중 먹으려니 먹히지도 않는다.. |
날이 푹푹찌는데 졸릴까봐 제조 준비한 커피우유 가 얼음은 커녕 뜨듯하여 시원치않고 |
얼음물이 간절하다 .. 더군다나 0.5리터 한통만 가지고 왔으니 부족하여 겨우 목만 축이며 간다. |
고온다습 날씨때문에 땀이 흐른다가 아니라 소나기 올때처럼 주룩주룩 흐른다.. |
산을 오르니 가기산 북봉이 나오고 조금더가니 가지산 갈림길이 나온다.. 200미터 벗어나있지만 |
암봉위에 있고 아직까지 힘이들기만하고 페이스는 안올라오고 통과하니 다들 놀란다.. 웬일이여? |
200미터를 포기하다니 내가봐도 에구구.. 정말 땀흘리고 물이 부족하여 페이스가 안올라온다. |
5시간이면 충분할것 같았는데 점점 지체되고.. 이렇게 되면 상당히 지체 늦게 도착하겠지... |
석수봉삼거리인지 장평우산 삼거리인지 이정표를 지나고.. 간단히 출발한 사람들 물때문에 난리다.. |
다시 봉을 힘들여 오르니 427봉을 향하여 오른다.. 왼쪽저멀리 피재로 가는 길이 보이고 마을이 보인다. |
피재넘어 큰 봉우리 산을 보며 내려가니 드디어 피재에 도착한다… 아 목말라 .. |
차에 도착해 맥주두잔 쉬지않고 먹고.. 버스에 올라 물한모금 더 먹는다.. |
그늘을 찾아 세명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다.. 9시가 되어가니 배가 고플수밖에.. |
허나 구역구역 .. 역시 물말아 밥을 먹는다.. .아침먹으며 40분 쉬었으니 가기가 싫다 |
이번엔 얼음물 1.5 차에서 보충한 물1리터 음료수1.5리터 4리터를 지고 이동하는데.. |
내가 봐도 무식하다 6시간이면 충분할껄 하는 착각에.. 너무 많은가.. 그래도 힘이들어도 지고 가자 |
피재에서 동물이동통로로 이동 하여 386봉으로 향하여 오르는데 발이 잘떨어지지 않는다.. |
피재까지는 물이없어 고생하고 지금은 물이 많아 고생하네 음료수 1.5(콜라, 커피,주스) 콜라는 얼리니 한참쏟아져 도망가고.. |
날도 덥고 배낭은 무겁고 오늘은 몸이 천근 만근이다 왜 그럴까? |
오르다 힘들고 더워 음료수 먼저 먹고 물을 나중에 먹으니 나중엔 힘이 없는것 같았다.. |
다음엔 얼음물에 커피나 쥬스가루를 준비해 흔들어 먹어야 겠다.. |
386봉 419봉 오르고 병무산오르니 두시간만에 음료수는 날라간다.. 아무리 냉동해도 날이 더우니 얼음이 ㅠ.ㅠ |
산을 내려오며 저멀리 바라보니 제암산이네 .. 10키로를 4시간20분이 기다릴줄은 모른채.. 마음은 뿌듯하다. |
병무산에서 내려오니 임도길 오이하나 먹고 휴식후 통과한다.. 물만 2리터 정도이니 이제 힘이난다.. 배낭이 가벼워서? |
471봉을 지나고 금장재를 거쳐 용두산에 오르니 뙤악볕 기지국 옆에 정상표지들이 있다.. |
사진찍고 그늘에 들어간다.. 정면엔 제암산이 가까이보이고 저멀리 시목치가는 2번 도로 가 지나고 |
산길은 왼쪽으로 한참돌아 저멀리 봉우리가 수없이 많이 통과하고 빙돌아 제암산으로 향한다.. |
후기글에서 많이봤기에 각오는 하였건만 저길을 가야하네… 힘이 있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만년고개까지 |
까짓꺼 세시간 정도 가면 되겠지… 산을 내려가며 453봉을 지나고 만년고개를 만난다.. |
1주일 넘게 서울및 중부지방엔 폭우 장마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엔 비한방울없는 폭염 날씨.. |
그렇지 않아도 20키로 지난 시점 10시간 경과한 용두산 다음 만년고개부터 5키로 구간은 마의 구간이었다. |
후기글 보니 여름이 아니어도 모두다 힘들었다고 욕이 절로 나왔다고 하여 각오는 하였었지만.. |
10시간 넘으니 체력이 다시 소진된다.. 소금 두알 얻어 먹었지만 흐르는 땀에 체력이 방전되었다.. |
만년고개를 탈출하고픈 마음도 있었지만 산길을 따라 세번인가 치고 올라가니 345봉 에구구 |
평상시엔 얼마 안되는 높이지만 10시간 넘게 산행하고 폭염에 땀을 많이 흘리니 세번에 걸쳐 쉬고 371봉에 도착 |
선두2명이 휴식중 물도 떨어졌다고 탈출 하고 싶어한다.. 만년동으로 탈출 도로따라 한참걸어가? 내가봐도 무식하게 지고온 4리터 물덕분에 지금여유가 있어서 (소주하고도 안바꿔먹는다는 귀한물 ㅋㅋ) |
물조금 0.5리터 주고 약밥반 남은것 하고 빵 나눠먹고 휴식하니 먹구름이 약간 몰려온다.. 비오겠다.. |
야호!! 그래 가는거다 하며 출발하는데.. 웬걸 후두둑 끝!! 이런 젠장~~ 이럴줄 알았으면 탈출하는건데 하며.. |
371봉 암릉을 오른다.. 뙤악볕에 암릉을 오르니 힘이들어 오른쪽 아래 마을을 바라본다.. 탈출할껄.. |
이젠 방법이 없다.. 없는길 계곡길을 가면 더 치칠테고 천천히 갈수밖에.. 홀로 뒤로 쳐지며 천천히 오른다.. |
가랑이는 쓸려 따가와 오고.. 다리는 근육이 조금씩 당겨온다.. 아스피린 2알 남은것 한알 먹고 진행한다. |
371봉에서 약360봉 우틀 할때까지 올라도 올라도 앞에 봉우리가 계속있다.. 와~ 닝기리.. |
옛날 청옥두타때 나왔던말과 낙동 면산 바라보며 눈덮힌 산죽을 하염없이 걸으며 무릎이 아파올때 만큼 욕이 나온다.. |
속으로~ 작년여름 금북 빨래판구간 할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 물은 1리터 정도 있으니 걱정은 없지만 힘이없다. |
양갱과 빵 간식을 먹어가며 진행한다.. 세번 쉬다가다 하니 360봉에서 우틀 하며 내려간다.. |
내려가다가 시목치 길이 보인지도 한참 진행하다가 224.9봉 아무것도 아닌 봉도 힘들여 오른다.. |
이봉우리 내려가 좌측 저수지 있는곳으로 탈출할까? 한참 고민하며 내려가는데.. |
피재에서 산행 포기한 산우가 맥주 패트병을 들고 지원 산행을 왔네.. 연거푸 두잔을 받아마시니 이제 살것 같다.. |
하도 힘들어서 2명과 나 말고는 혹시 탈출? 궁금하여 전화 해보니 열심히 진행중이란다.. |
본대 남은 산우를 향해 가는데,, 이게 산우애이구나 눈물이 다 날 정도이다.. 고맙습니다.. |
후미가 있다하니 조급한 마음 버리고 이젠 천천히 진행한다.. 350봉을 오르다 중간에 걸터앉아 아몬드등 간식과. |
빵조금 뜯어 먹고 허벅지 쓸린데 연고 바르고 부채질 하여주고 테이프를 바르니 금방떨어진다.. |
입만 조금씩 축이며 350봉올라 내려서려는데.. 왼쪽다리가 힘이 쭉빠지며 쥐가 나련다.. 악착같이 힘주고 버띵기고.. |
마지막 남은 아스피린 1알 먹는다.. 웬만한 상비약 다 가지고 나눠주었지만 몇 년 산행중에 내가 약먹기는 처음이다.. |
조심하며 다리에 힘주고 내려간다.. 시목치기 가까워 온다.. 또 한산우가 얼음물 들고 올라온다.. |
물도 어느정도 있고 하여 나는 다왔는데뭐 뒤에 산우들 주라고 양보한다.. 또한번 눈이 찡하다.. |
내가 베푼것도 기억도 없는데 도움을 받는다는것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
고마운 마음 되세기며 조금 더 내려오니 시목치(갑낭재)에 드디어 도착한다. |
따갑고 덥고 힘들고 뭐부터 해야하나 생각하는데 목욕탕 갈 택시 불렀다고 한다.. 얼른 갈아입을 옷만 보조가방에 창겨 이동한다. |
중간에 포기한 산우포함 7명 먼저갔다하고 5명 보성시내 목욕탕으로 향한다.. |
찬물에 한참 담그니 정신이 번쩎난다.. 아 살것 같다… 그냥 올때 까지 있으려 했으나.. 먼저온 팀 식당으로 갔고 우리도 식당으로 이동 한다. |
20분여 걸렸나 한참걸어 식당으로 이동 떡갈비에 소주 한잔 걸치며 잠시후 물어보니 후미가 목욕마치고 이동준비 한단다. |
버스타고 오니 금방 와 한잔하며 지난 산행얘기에 재미가 있다.. 맛있게 먹고 서울로 향한다… 서울로 오던중 중간에 보니 비가 많이온다.. |
낮에좀 와주지 지금오고그래~~ 사당에 도착하니 비는 멈추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
대림역에서 바꿔탈때와 집으로 걸어올때 비가 꽤온다.. 집에 돌아와 가방 대충 집어 던지고 녹다운 되어버린다.. |
정말 힘들고 지쳤다.. 간식먹고 물먹고 겨우겨우 진행 25키로면 10시간이면 끝나는 거리를 선두가 12시간만에 도착하고. |
나는 12시간 8분 후미는 1시간 이상 지난뒤에 도착하고.. 25명중 13명 중간 탈출하는 최악의 코스 산행을 하였다.
2013.07.13 우보 공작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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