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17구간(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정족산~안적고개~영산대학)2011.10.08

공작산 2011. 10. 10. 21:19

1. 산행구간: 낙동정맥17구간(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정족산~안적고개~영산대학)
2. 산행일시 : 2011년 10월8일 03:36~16:39 (12시간03분)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온누리 산악회 낙동종주대  38명
4. 날씨 : 7~25도  맑음  
5. 산행거리 : 29.5 Km
6. 특징 : 영남알프스 2탄 테마팀과 같이 산행
    준비물: 점심, 물 2.5리터, 막1, 사과,복숭아, , 포도, 기타간식

포인트   거리  누계 예정 통과 
배내고개     4:30 4:36
배내봉   1.5 1.5 5:00 5:03
전망바위   1.8 3.3 5:30  
간월산   2.0 5.3 6:00 6:11
간월재   0.5 5.8 6:20 6:42
신불산   1.7 7.5 7:00 7:45
신불재   0.5 8.0 8:20 8:07
영축산   2.5 10.5 9:20 8:43
삼남목장   2.5 13.0 10:20 10:29
지경고개   2.8 15.8 11:30 11:41
골프장원두   1.5 17.3 12:10 12:38
송전탑    2.7 20.0 13:00  
솔밭산묘지   0.5 20.5 13:20  
정족산   2.7 23.2 14:20 14:59
629큰바위   2.0 25.2 15:10 15:29
안적,주남   1.6 26.8 15:40 16:12
영산대   2.2 29.0 16:30 16:39
         
  29.0 12시간 12:03
도엽명  상북,통도사,삼호 언양

 

 

 

 

 

 

 

영남알프스와 신불평원

영남알프스에 하늘억새길이 열렸다. 영남알프스는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영축산(1,059m), 재약산(1,108m), 천황산(1,189m),
가지산(1,240m), 고헌산(1,032m) 등 울산시와 양산시, 밀양시 3개 시도에 걸쳐 있는 해발 1,000m 이상의 7개 산군(山群)을 말한다. 생긴 형상과 풍광이 유럽 알프스에 버금간다고 해서 ‘영남알프스’로 이름 붙여졌다. 
영남알프스의 명물은 산의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의 억새밭이 특징이다.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60여만 평의
신불평원, 간월산 아래 간월재에도 10만여 평, 천황산과 재약산에 걸쳐 있는 사자평원의 억새 군락지, 고헌산 정상 부근에도 20여만 평의 억새밭이 새하얀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12차 블랫재~시티재 이후 영남알프스 억새를 보려 구간조정하여 진행한 16구간 17구간 산행이다.

기획테마팀 종주팀 같이 산행하는데 종주팀중 몇 명이 테마팀으로 끼어서 산행한다
칠대장의 갑작스런 유럽출장으로 미리 선답산행후 자세한설명과 출발전 인사하고 집으로 간다
테마팀 선답대장 설총과 산이랑님중 설총님의 취소로 인하여 마음이 심란하다..
총괄은 승연 운영자가 받으며 종주팀 후미주관 선두는 나한테 부탁한다
테마팀은 산이랑님(홀로 정맥뛰는실력)이 선두를 맏고 하늘엄마대장이 테마 후미를 맡는다.
사당역에서 정시출발 휴게소들리고 계속가다가 마지막 휴게소인 언양휴게소 도착하여보니 폐쇄 되었다.
언양시내에 들려 식당을 찾다.. 간단한 먹거리로 때우고 떠나니 시간이 지체된다.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4시30분 준비후 출발한다.. 테마팀은 나중에 출발하기로 가고서..
테마팀 24명 종주팀14명으로 나뉘어 산행한다..
바람이 솔솔 날씨가 제법 싸늘하다  배내봉까지 나무계단 힘들러 오른다.
밤이 어두워 전망바위가 어딘지모르나 왼편 밑에 울산시 야경이 들어온다  .
왼쪽은 비탈길 가끔 바위를 넘고  하다보니 날이 서서히 밝아오며 간월산에 다다른다..
간월산에서 사진찍고 하산 길을나서는데 뿌연 구름띄 위로 해가 떠오른다.
사진을 찍으며 하산하여 간월재에서 아침을 먹는다. 가끔 비박하는 산객들. 카메라맨들
아침을 먹고 길을나선다.. 갈길도 멀고  테마팀들보다 4시간30분정도 가야하는데…
배내봉에서 테마팀출발을 들었으니 불과 30~40분거리 서둘러 간다.
한시간여 사진을 찍으며산을오르니 신불산에 오른다…  밑으로 신불평원 억새밭  멀리 능동산도 보이고
남으로는 영축산도 보인다..  주위경치가 좋아 사진을 남기며 하산길을 재촉한다.. 
신불재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억새사이로 가다보니 영축산에 도착한다…   
사진을 찍고 휴식후 출발하니 영남알프스 명산을 마치고 정맥길을 간다…
이제 급경사 내리막 조금가다 취서산장에서 쉬며 막걸리 과일을 먹는다…
1050고지에서 100고지로 900을 내려가며 4.5키로 정도 급경사를 내려간다…
임도를 몇번만나고 알바도 3~4분 가볍게하고 내려가니 삼남목장을 거쳐 삼남면 시내에 들어선다..
벌써 11시정도 되니 조금씩 지친다… 아침을 전혀 안먹고 먼저출발한 산우한분을 전화통화 시도하며 지경고개로 향한다.
토점육교바로전 이제 마지막 식당같다.. 아침을 대충때운 몇산우들이 점심을 먹고 가려한다..
지경고개에서 가서 먼저간 산우를 기다리고 몇몇 산우만 식당에 가려다 모두 식당으로 간다
식당에 들어서니 그곳에 그산우가 있지아니한가… ㅎㅎㅎ 참나  반갑고 다행이다.
우리는 국밥한그릇씩먹고 몇몇산우는 막걸리만 먹고 휴식한다… 누리재 식당 전통찻집 한식집이다.
국밥6000원 저렴하지만 국물까지 싹비우며 맛있게 먹고 길을나선다..
나는 15키로 4시간 넘게 가야한다고 하니 다들 비웃듯이 안믿는다…
토점육교(경부고속도로)를 건너 지경고개 거쳐 산으로 접어들다보니 우측에 골프장이 있다..
원래 산등성으로 바로 오르는것이 정맥길인데… 도로가 파헤쳐저 불길이나서 골프장 안쪽으로 야산길로 정맥길을 잡고
다들 골프장 안쪽으로 간다… 그래다보니 한참돌아서 헤매면서 길을간다... 

결과적으로 바로 올라가면 40분거리를 1시간 30분정도 올라야했다.. 꼭 그래야할까?

 

 

골프치는사람들은 등산객이 골프치는 라운딩사이로 가니 뭐 저런 넘들이 있나 할테고…
등산객은 정맥길에 웬골프장이야? 문제야 문제… 한다… 
9정맥을 하면서 항상 과수원및 골프장 측과 싸우는일이 자주발생한다는데… 
통도골프장을  들어서니 이제 헤매기 시작이다… 후미가 알바했다는 무전에 나에게 무전기와 선두 책임을 맡기며
후미로  산우를 챙기러 간다…  16번홀 끝나 산입구에서 만나자하면서 헤어진다…
도대체 16번홀이 어디야 길을 헤맨다…  카드용 포장길을 걷다보니 발바닥 아프고 캐디들은 짜증낸다..
여기 몇번홀이예요? 물음에 희한한 넘들이 홀은 왜 물어봐 하는 표정으로 말을 안한다..
6번홀,,. 13번 15번 조금더 가면 16번 홀이겠네… 16번홀은 안나오고 조그마한 출입구 초소와 야산
의견이 분분하다 이길이 맞다고.. 저길이 맞다고… 조금 헤매고 가다보니 16번홀이다 그리고 골프장 끝같아 기다리기로 한다.
후미 산우를 챙겨 조금후 도착한다.. 조그만 언덕을 오르니 홀이 다시 나타나고 아직도 골프장이다
어디부터 와요? 물음에 삼척 태백부터와서 부산까지 갑니다… 저사람들은 " 저런 미친넘들" 하겠지?
우리는 반대로 골프가 무슨 운동이돼?  미친넘들 생각하며 그냥 웃는다..  
산행하는 산우들 대부분도 골프를 친다.. 소위 접대 골프.. 한번치면 30정도 들어간단다.. 
한 홀 가운데를 지나가는데.. 캐디가 가지말라 손짓한다… 골프칠사람이 가라고 손짓한다…
얼른 5명정도가 뛰어 지나간다… 그리고 한번 골프공을 쳐서 날리고 후미그룹 통과한다… 골프와 등산객 ㅎㅎㅎ
좌회전 우회전 홀길을 따라 때로는 조용히 지나가다보니 16번홀이 또 나타난다.. 어?
32번홀짜리 코스라 사우스16번홀 이라한다…  이렇게 길을 헤매면서 1시간 30분넘게 가다보니 이제 산길로 접어든다..
멀리 철탑을 바라보며 걷는데… 골프공이 여기까지 날라와 있다…  그리고 나뭇잎색 따리 변색된 개구리
농약 탓일꺼야 우리끼리 생각한다… 산길을 걷다보니 후미가 알바할까봐 잘 안쫒아온다…
산길을 걷다보니 이제 묘지 공원으로 접어든다.. 햇빛이 따갑고 임도 시멘트길을 가다보니 덥고 지친다..
그리고 산을오르려하니 헉헉  350정도에서 700까지 오르는 길에 공원 묘지길 시멘트길 복사열이 뜨겁다..
거의 다올라 비탈길 소나무밑에서 숨을 고르며 술과 과일로 배를 채운다…
휴식하며 테마조 무전해보니 오늘 목표 지경고개에 도착완료 옷 갈아 입는중이라한다…
우리는 아직 3시간 정도 더가야하는데… 후미조 무전해보니 힘들어하는 산우 두분이 탈출 이제12명…
산을 힘들어 정상이라 오르니 정족산은 안나오고 662봉이란다 에휴~~  이제 슬슬 배가 고파온다…
식당에서 "먹을수 있을때 먹어둬야한다며" 엤어른말씀과 군대에서.. 하면서 웃었는데.. 벌써 배가 출출..
식당에서 4시간 넘게 걸린다는말을 믿지않던 사람들 즉 막걸리만 몇잔 마신산우들 배고파 난리다.
더 산길을 가다보니 선두 3명 내앞으로 가고 뒤에 나머지 온다… 나는 내페이스대로 간다..
복숭아 쵸코렛 물을 먹으니 힘이 난다..  조금더 조금더 가니  드디어 정족산이다.
선두 세명은 나무그늘에 누워 여유부린다… 나는 셀카로 정족산 사진 찍고  같이 모여 남은것 털어 먹는다.
빵, 포도, 소시지, 각자 배낭을 턴다…  네명 도착후 다섯명 도착한다.. 가만보니 밥먹은 사람 선두 안먹은사람 후미다…
바야흐로 3시 밥안먹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한다… 안먹은사람 후회… 배고픔을 남은 음식및 물로 때우고 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고 힘들어진다.. 한시간  넘게 가니 기다리던 안적고개가 나온다… 에구구 정맥길을 완료한다.
가끔 등산객 차에 여산우 2명 나이든분? 4명 차로 하산 나머지 영산대로 하산하며 내려온다.
내려오다 떨어지는 물에 머리를 대니 시원하다…. 영산대학 구내를 가로질러 내려오니  버스가 있다..
산우들이 맥주로 맞이한다.. 12시간 3분   뙤약볕에 골프장,묘지를 가다보니 지쳤다…
처음에 산행 12시간에 4시넘어 하산한다고 하니 다들 안믿고.. 30키로 가까운거리다…... 
지경고개에서 4시간 넘게 걸린다 할때도  안믿던산우들에게  큰소리쳐본다…  
버스를 타고 식당있는곳으로 이동하여 간단히 씻고 돼지국밥에 수육에 술로 뒤풀이한다..
점심도 국밥, 저녁도 국밥 그래도 맛있다  시장이 반찬이니… 그리고 맛있었다…
부지런히 먹는데 벌써 6시 버스를 타고 상경한다….  멀기도 하니 5~6시간이면.. 전철이 끊기는 시간…..
칠곡휴게소 벌써 8시 평택 수원 들려 양재 근처에 오니 11시인데 차가 막힌다….
오늘 여의도 불꽃축제 때문인가? 11시 30분 에구 전철포기다…   막걸리, 콜라 맥주등으로 한잔하고 있는데 차가 뚫린다.
술을 먹으니 술술풀리네?  진작 먹을껄 ㅎㅎㅎ    교통사고차 처리을 해는것을 받다고들 한다. … 에이..
양재에서 대부분 다내리고 8명정도 사당에 도착한다… 택시들 타고 집으로 향한다…
신도림거쳐 목동가는 택시를 같이타  구로디지탈역 1명내리고 나는 대림역에 내린다..  다른택시 타고 집에오니 언1시…

힘들고 지루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2011.10.08   공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