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맥(完)/한강기맥(대간·2完)

한강기맥7구간(비솔고개~싸리재~1004봉~용문산~배너미고개~유명산~소구니산~농다치고개)2011.07.03

공작산 2011. 7. 5. 15:20

1. 산행구간: 한강기맥7구간(비솔고개~싸리재~735.2~1004봉~용문산~배너미고개~유명산~소구니산~농다치고개)
2. 산행일시 : 2011년 7월3일 09:10~17:32(7시간22분)
3. 산행인원 :  공작산과 좋은사람들 산악회 한강기맥 종주대 19명
4. 날씨 : 17도~ 20도  폭우  중부지방 150mm
5. 산행거리 :  20.4 Km 
6. 특징 :  하루종일 비 유명산 통과시 샤워헤드 수준 안개도 심하여 길을 헤맴
             핸드폰 비영향 천사봉이후 아웃
    준비물: 물 2리터,  방울토, 오이, 김밥세줄,기타간식

 <비솔고개~천사봉갈림길> 포인트찍고 빗물에 핸펀 장렬히 전사>

 

 

포인트 거리 누적거리 통과목표시간 통과시간
비솔고개     9:00 9:10
싸리재  1.88 1.88 10:15 10:08
735.2 3.3 5.18 11:15  
1004봉     12:00 11:24
용문산 3.98 9.16 13:20 12:41
1131 1.4 10.56 13:50 13:51
배너미고개 2.58 13.14 14:15 14:22
유명산 4.38 17.52 15:40 15:34
소구니산 1.3 18.82 16:20 16:02
농다치고개 1.58 20.4 17:00 17:32
  20.4 20.4 8:00 7:22

 

 

 

 

 

 

 

 

 

 

 

 

주말마다 오는비 이번주도 내가 산행하는 일요일에만 온다.. 토요일엔 날씨가 너무덥더니만…
새벽이 되니 일기예보대로 퍼붓는다…  다섯시에 일어나서 혹시나 하면서 컴을 켠다..
취소 공지가 없다… 안갔으면 하는데.. 그래도 약속이니 배낭을 챙긴다..
우산쓰고 배낭을 매고 집을 출발하는데 마음이 심란하다… 중부지방에 150mm이상 장마비가 온단다..
사당에 내리니 6시30분 분식짐에 들려 비빕밥을 챙겨먹고 깁밥세줄을 사가지고 버스로 간다..
버스에 오르니 다들 가기싫었는데 하면서 웃으면서 오르면서 서로 반긴다..
비가 퍼부어도 사당 공영주차장 주위엔 버스가 많다..에-구 미친사람들 많구만 ㅎㅎㅎ
빗속을 출발하여 용문휴계소에 내려 약간 휴식후 비솔고개 도착하니 9시 조금넘었다..
어라 안개에 비가 안오네? 산밑에는 비가오는데… 하면서 출발하는데 역시나 잠시쉬었던비가 온다..

 

우의 입고  해발 380에서 811봉까지 시작하자마자 준비운동 물론 없이 산을 오르는데 된비알… 

헉헉!! 무지 힘들다.. 왜 좇아왔지? 에구 벌써부터 생각이 많아진다…
선두 쫒아가다… 4번째… 한 8번째… 뒤로 쳐진다 오버페이스는 더욱 문제이니… 내속도대로…
아무생각없이 헉헉 오르니 언 한시간 싸리재 정상에  오른다… 에구구 오늘의 첫 고비는 넘겼네…
배낭이 있는것을 보니 선두 몇 명은 도일봉을 들리려간 다고 간 모양이다 ..
나는 지난 4월15일 양평 5산할때(중원산~도일봉~단월산~폭산(천사봉)~용문산~용문사) 들렸기 때문에 패스한다..
이제 내리막길및 평지를 가니 내페이스를 찾는다… 비가오니 미끄러움을 조심하면서…
싸리봉을 지나 여러 갈림길을 지나 770봉을 가는데 앞에가던 몇 산우가 돌아온다 길을헤맨다…

 

산등성에 오르면서 4시방향으로 300도 가까이 우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중원산 갈림길이 더욱 넓고 이정표도 헷갈리니…

내가 먼저산행 기억으로  이길이 맞습니다 하면서 가니 중원산 방향으로 4명정도 갔다고 한다.. 
전화하니 비가오는데 받을리가 없다…. 도일봉 들리러 간사람 4명정도.. 선두 알바 4명정도 여기 5명 정도.. 후미 6명 정도..
천사봉을 갔다왔는데 길을 어디로 가느냐 묻는산우도 있다… 헉 ~~ 천사봉을.. 그렇게 빨리?
나중에 알고 보니 지도를 잘못본모양이다.. 천사봉이 어딘데 거기가면 오늘산행 1/3 하는건데…
아직 한시간 이상가야 합니다.. 전에 내가 갔었던 코스라 하면서 이길이 맞다고 하면서 길을 간다.
지루하고 힘들게 천사봉에 도착하여…. 지난번에 나는 지쳐서 안갔던 천사봉 .. 갈림길에 배낭놓고 천사봉으로 혼자 향한다..
천사봉에서 셀카를 찍고 내려오는데 중원산 알바팀들이 천사봉을 오른다…

 

갈림길에 돌아오니  아무도 없다 역시..  조금 내려오니 간식 시간이라며 기다린다.. 깁밥한줄 먹고 오이쪼각 서너개 먹는다.

바로 출발 준비 하는데.. 중원산 알바팀이 천사봉들려 도착하여 같이 간다..  선두에서 중간으로 쳐진다..
문례재 부근 갈림길에서 간식 먹는팀이 있어 나도 빵 두조각하고 오이 몇조각 먹고 출발한다..
산을 조금 더올라 용문산 북봉(전망대)을 들려 좌회전 우회전을 선택하는 갈림길을 만다는데….
왼쪽길은 용문산들려 군부대 정문으로, 오른쪽길은 철조망을 끼고 가서 군부대 정문으로… 물론 기맥길은 용문산길..
선두가 산7부능선으로 가 나도 홀로 그길을 쫒아간다… 수풀이 우거져  힘들게 길을 개척해 나간다…
가다가 이제 제법 널은 등산로를 만났는데 헷갈린다.. 왼쪽? 오른쪽? 핸드폰 GPS는 천사봉에서부터 안잡힌다…
밋물에 핸폰이 이상하다.. 왼쪽으로 조금가 이정표를 보니 마당바위. 용문사… 아하!! 다시 돌아와 우측길 오름길을 선택하여 
계단을 오르니 철조망을 돌아오던 길하고 만난다.. 용문산 정상 300미터 이정표가 있다..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용문산에 오른다… 이번에 악착같이 온 이유가 용문산 때문이다…

예전에 삼년정도 되었지? 모산악회 쫒아  어비산 유명산 대부산 돌은적이 있기때문에… 용문산 보러 왔다..
혼자 셀카 찍고 있는데 두분이 올라온다… 도일봉 들린 팀 일부 이다..  사진 몇장 더찍고 내려오는데…
계단옆에 밧줄이 쳐저 있다 길이 있는데… 하며 조금가니 밧줄이 20미터정도 매어있고 경사도가 60도 이상이고 미에 미끄럽다.
조심조심 내려오는데 한분만 오고 한분은 다른길로 갔는것 같다(나중에 알고보니 온길을 다시가서 우회전 철조망길로)
둘이서 안개비속을 가는데 긴가 민가 하는데서 상의하며 나아간다…
아침에 대장님이 왼쪽길로 가게되면 하산길이 많다고 했는데..  이정표보고 가는데 그 길이 아니라 해서 확인하니
장군봉이라 표시되었네? 큰일날뻔… 또다시 우측 세시방향으로 간다… 이제 임도길이 나오고  아스팔트 길이나온다.

 

나는 임도길(아스팔트)을 따라 왼쪽으로 하산해야 될것 같은데 군부대 정문을 가야한다고 한다 하여 따라간다..

부대 정문앞 헬기장을 가로 질러 가니 임도가 있고 숲길을 가다보니 길이 없다.. 뒤로 후진 비포장 임도로 따라 가니 아까 그길.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 가자고하니 산등성을 가야지 아니라면서 군부대 정문으로 또 간다… 에구구..
군부대 앞에 가니 용문산정상에서 만났던분 우측 철조망타고 오고 다른분 한분 4명이 되었다…
군인한테 유명산가는길.. 배너미고개 물으니 모르고 비가 많이와서 위험하니 차길따라 하산하란다..
믿었던 핸드폰 GPS는 빗물에 맛이 갔다.. 배터리 교체해보고 아에 빼놓고 포기한다.. 이제 지도와 나침반..
정문앞에서 지도 펴고 나침반 놓고 서쪽이 아스팔트길이 맞다고 하니 아까그분 이쪽이 동쪽이라고 한다…헐~~ 나침반들고서..
우겨서 아스팔트길로 하산한다…조금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용문산2.9  배너미고개1.2  언 40~50 정도 헤맨것 같다.
이제 길을 쉽게 빠른속도로 나아가는데 빗속이라 체력이 금방소진된다…

 

배너미 고개 도착하니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들 오토바이 사발이 회원들…  그곳에 배낭 내리고 깁밥한줄에 방울

토마도를 먹는다.. 그리고 또 가는데… 먹어도먹어도 힘이들다… 길은 넓은 임도 따라 가는데 그것도 힘들다..
오르막 내리막… 그리고 사발이 회원들 길이 갈림길이 많아 선택하여 나가는데 경우의 수가 너무많다…
짙은 안개가 끼기 시작하고 비가오니  10여미터 정도 앞이 안보인다..  꾸릉 꾸릉 천둥소리에…. 
유명산 오르는길은 행글라이드 할강장근처에선  갈림길이 더많아 헤맨다…
빗속에 흉가처럼 폐가가 두채나오는데 셋트장이라 지었다 방치한 초가집…   전설의 고향찍었나?  하면서 지나간다…
유명산정상에 오르는데 샤워기 틀어놓은듯 퍼붓는다.. 빗물이 많이 흐른다..  간단히 사진찍고 소구니산으로 향한다..
이제 두시간 남았네…  비가많이와서 간식 먹을곳을 찾는다.. 소구니산 밑에서 간식을 먹는다..
깁밥한줄 오이 남은 토마도.. 먹고 소구니산을 오른다… 더 힘있게 가니 농다치고개에 도착한다…

 

고갯마루  휴꼐소식당  수도꼭지로 물뿌려 씼고 버스안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휴게소 식당에서 칼국수에 막걸리를 먹고

있으니 한시간 넘어 후미까지 도착한다… 한분만 용문사로 탈출했다고 한다…
도일봉 갔다온사람, 중원산 알바팀, 군부대 헤맨팀, 활강장근처 헤매다 대부산으로 향하던팀, 철조망을 돌아 용문산 못간팀..
고생만큼 할말들이 많다 … 이제 지나간 옛일처럼… 늦게 온 팀은 못먹고 가니 남은 빵도 주고 과일도 주어서 요기하게한다.

비퍼부은날 핸폰 맛이가고 카메라 겨우작동… 물에빠진 생쥐 ㅋㅋㅋ 그래도 재미있어들 한다….

고생만큼 할얘기가 많았던 종주 끝  다음구간에서 또한 즐거운 산행을    

                         2011.07.04     우보 공작산